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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만큼 실망이 컸다.
북한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18일 중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기가 우수하다. 중국은 최근 자국리그 발전세를 사우디전에서 여실히 드러내면서 더 이상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과시했다. 우즈벡전에서 드러난 북한의 전력상 이들을 꺾고 8강 출전권을 얻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조 감독은 "후반 초반에 내린 폭우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면서 "아시안컵에 나서는 팀들은 모두 강하다. 우리 역시 그런 팀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게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방법이다. 여전히 기회는 남아 있다. 반드시 기회를 잡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