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NC, 총인원 90명 초대형 스프링캠프 떠난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1-12 14:39


'막내' 꼬리표를 뗀 NC 다이노스가 또 한 번 비상을 준비한다. 총원 90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스프링캠프'를 미국에서 진행한다.

NC는 12일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만 6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훈이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5명, 훈련지원 인력과 직원 15명을 포함하면, 총 90명이 미국으로 떠난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시무식을 가진 12일 마산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C다이노스
대개 해외 전훈은 40~50명이 참가하는데 NC는 재활군에 포함된 선수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캠프에 데려간다. 1, 2군 선수단을 구분하지 않고, 실력 있는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주겠다는 생각이다. 기존 선수단에 긴장감을 주는 효과도 있다.

NC는 창단 이후 줄곧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1차 캠프를 열었다. 2013년과 지난해엔 2차 캠프를 대만에서 했다. 하지만 이번엔 1,2차 캠프 모두 미국이다. 구단에서 통 큰 투자를 했다. 애리조나 투산에서 1차 캠프를 마치면, LA로 이동해 2차 캠프를 가진다.

실전 위주로 진행해야 하는 2차 캠프에서 한국 프로팀 대신 미국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미국에서 1차 전훈을 갖는 팀들도 실전 상대를 찾기 위해 일본으로 이동해 2차 캠프를 갖는데, NC는 일본 대신 훈련 환경이 좋은 미국에서 1,2차 캠프를 치른다.

NC는 창단 이후 기존 구단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대형 캠프'다. 막내가 아닌, 기존 구단이 된 NC가 전훈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까.

한편, NC는 12일 시무식을 가졌다.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거침없이 가자, 전력질주'로 정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NC 2015년 전지훈련 참가 명단

구분=이름=인원

감독=김경문=1명

코치=양승관, 이광길, 김광림, 최일언, 최훈재, 전준호, 김상엽, 최기문, 이동욱, 구천서, 지연규, 이도형, 백경덕, 정연창=14명

투수=손민한, 박명환, 이혜천, 노성호, 이재학, 고창성, 임창민, 김진성, 손정욱, 홍성용, 원종현, 이민호, 최금강, 김희성, 임정호, 박진우, 윤강민, 민성기, 이태양, 강장산, 이호중, 구창모, 류진욱, 배재환, 찰리, 에릭=26명

포수=이승재, 김태군, 정성민, 박세웅, 박광열, 김지호=6명

내야수=이호준, 손시헌, 조영훈, 지석훈, 모창민, 조평호, 노진혁, 박민우, 강민국, 황윤호, 윤대영, 유영준, 홍지운, 최재원, 김태진, 테임즈=16명

외야수=이종욱, 김종호, 박정준, 오정복, 나성범, 김준완, 마낙길, 박으뜸, 김성욱, 윤병호, 이지혁, 김태강=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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