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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핏빛 양말, 바르셀로나의 투혼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1-12 08:00


캡처=영국 스카이스포츠 중계화면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핏빛 투혼을 선보였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네이마르의 선제골이 터졌다. 메시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흘린 것을 이어받아 골을 밀어넣었다.

극심한 견제속에 네이마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9세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와 끊임없이 충돌했다. 전반 17분 볼을 잡으려던 네이마르를 향해 호세 히메네스의 강력한 태클이 들어왔다. 네이마르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피로 흥건한 양말이 중계카메라에 클로즈업됐다.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려나가며 피에 젖은 양말를 들어보이며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이날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4분 후 지혈을 마친 네이마르는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선 후 풀타임을 소화했다. 네이마르의 투혼은 바르샤 'MSN 트리오'의 맹활약으로 이어졌다. 전반 35분 메시의 도움을 받아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밀어넣었고, 후반 42분 메시가 쐐기골을 꽂아넣으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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