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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당연히 잘못한 일이라 생각한다."
고 감독은 다니엘레 코치의 행동에 불쾌감을 느껴 곧장 심판진에 항의했다. 고 감독은 경기 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현재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계획하고 있다. 상벌위원회는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역대 최다 15연승 대기록에 도전했다가 좌절했다. 현대건설이 2021~2022, 2022~2023 시즌 15연승을 달성했는데, 흥국생명은 17일 정관장전 전까지 1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하면서 대기록 도전 무산과 함께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연패는 피해야 하는 상황에서 2위 현대건설을 만났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주포 투트쿠 부르주가 부상으로 이탈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다. 지난 5년 동안 아포짓 스파이커(투트쿠) 없이 얼마나 많은 경기를 이겼는지는 모르겠다. 이런 때일수록 팀으로서 성장하고 이기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투트쿠의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좋진 않다. 정확히 얼마 동안 못 뛴다고 말하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늘(20일) 경기는 뛸 수 없고, 앞에 잘해 왔으나 지금이 고비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투트쿠의 결장이 다른 선수의 성장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 문지윤, 최은지, 김다은 등 3명 가운데 누가 더 (투트쿠의 빈자리를) 잘 채울지 지켜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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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