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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년 연속 통합우승. 언제나 최강팀이었다. 정규시즌 내내 선두에서 리그를 이끄는 입장이었다.
경기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매시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 시즌, 이번 전반기 비교해보면 리그 수준이 올라갔다. 강한 배구를 구사하는 팀이 많아졌다. 한국 배구가 더 강해졌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지난 시즌들을 돌아보면 쉽게 이긴 시즌도 있지만, 힘들게 치른 시즌도 있었다. 난 우리 팀이 올바른 방향,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울 뿐"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의 대체 외인 무라드 칸은 지난 경기에 첫선을 보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무라드의 플레이스타일은 우리 시스템과는 완전히 다르다. 아마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맞추는게 하루아침에 될 일은 아니다. 단기간 활용해야하는 선수니까, 최대한 무라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린 언제나 아포짓 2명을 활용해온 팀 아닌가. 무라드도 마찬가지다. 선수가 바뀌었다고 해서 활용법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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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