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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카드가 간판스타 김지한의 트리플크라운 활약과 압도적인 블로킹을 앞세워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고비는 있었지만, 시종일관 KB손보를 몰아붙인 승리였다. 리베로 오재성을 중심으로 한 수비조직력으로 랠리를 만들고, 3라운드 MVP 마테이(20득점)와 이제 리그 대표 스타로 성장한 김지한(17득점 3블록)이 잇따라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여기에 '통곡의 벽' 이상현(8득점 6블록)의 블로킹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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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에서 김지한과 마테이의 연속 득점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어 김지한은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며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 서브득점, 후위공격, 블로킹 모두 3개 이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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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KB손보 홍상혁에게 연속 점수를 내주며 23-23 동점을 재차 허용했다. 하지만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한성정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기어코 셧아웃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B손보는 전날 주전세터 황승빈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 대신 신승훈과 박현빈이 투입됐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다. 홍상혁(13득점)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주포 비예나(13득점)의 컨디션이 아쉬웠다. 매세트 승부처마다 뒷심이 모자랐고, 상대의 한방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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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