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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완패였다. 황경민이 부상에서 돌아와 기대를 했으나 아직은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었다.
비예나가 26득점을 기록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너무 약했다. 홍상혁이 공격성공률 43.8%로 7득점, 돌아온 황경민도 42.9%의 공격성공률이 그치며 6점에 머물렀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던 KB손해보험이었지만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패해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지 못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블로킹이 3개였지만 우리카드는 9개였다. 그만큼 우리카드의 높이에 밀렸다고 볼 수 있다.
후 감독은 세트마다 선수들의 라인업을 바꾸면서 변화를 줬지만 그다지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후 감독은 "우리 팀이 높이에서 열세기 때문에 속공도 펼치면서 사이드 공격을 좋게 하려고 라인업을 바꿨다"라면서 "우리카드가 실력이나 선수층에서 한 수 위라는 게 여실히 보인 경기였다. 돌아가서 조금 더 착실히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