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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풀세트 접전만 4번. 9연패를 했지만, 여전히 4위다. 귀중한 승점 4점 덕분이다.
"잘하고 있다가 20점 이후 범실이 많아지는데…아무래도 연패중이라 그런 것 같다. 선수들과 면담을 해보면 '지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든다고 한다. 결국 방법은 이기는 것 뿐이다. 잘 이겨내기 바란다."
손가락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하승우의 상태는 어떨까. 권 감독은 "원래대로라면 아직 뛸 상태는 아니다. '할 수 있다'는 선수의 의지가 강하다. 고맙다. 뼈는 거의 다 붙었다고 보면 된다"며 미안한 속내를 전했다.
리시브 효율이 30%를 밑돈다(29.97%). 7개 구단 중 꼴찌다. 사령탑 입장에선 안되는 걸 갑자기 잘할 거라고 기대하긴 어렵다. 오히려 리시브에 비하면 공격력이 좋다고 봐야한다.
권 감독은 "서재덕을 아포짓으로 넣고 강한 서브가 들어올 때 타이스 대신 국내 선수가 받을 수 있또록 오더를 내고 있다"며 고민의 흔적을 드러냈다.
"9연패를 했지만 풀세트 접전이 많다. 그 1점 1점이 나중에 어떻게 작용할지 모른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결과다."
9연패를 했지만 3위 OK금융그룹(승점 33점)에 4점 뒤진 4위를 기록중이다(승점 29점). 권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기하는 모습 보여드리지 않겠다. 선수들이 점수판 말고 공 하나하나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코트에서 웃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