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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셧아웃 완승을 거두며 홈 최다 연승 기록을 20경기째로 늘렸다.
기업은행은 1세트 중반부터 살아난 집중력을 2세트까지 이어갔다. 육서영과 산타나가 공격 전면에 서면서 초반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결정력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14-14에선 야스민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양효진이 서브 득점까지 만들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기업은행이 산타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건설이 리드를 지키면서 25-22,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 초반 기업은행의 발걸음이 무딘 사이 현대건설이 순조롭게 리드를 잡았다. 기업은행의 세트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현대건설은 야스민 양효진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상대 코트를 능수능란하게 공략했다.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흐름을 끊고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잇달아 작전 시간을 요청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현대건설이 3세트마저 편안하게 가져가면서 손쉽게 승부가 마무리 됐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