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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있어도 리시브 안되면…강서브로 승부할 것" 연승 꿈꾸는 기업은행 [인천브리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11-04 18:27 | 최종수정 2022-11-04 18:28


IBK기업은행 육서영. 화성=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0.26/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IBK기업은행의 1라운드는 육서영과 최정민에게 달린 걸까.

IBK기업은행은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전을 치른다. 김연경과 김희진, 여자배구의 양대 아이콘이 맞붙는 경기다.

기업은행으로선 지난 도로공사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 하지만 김희진은 개막 직전 당한 무릎부상의 여파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경기전 만난 김호철 감독은 지난 도로공사전 승리에 대해 "생각지도 못한 승리였다. 김희진은 물론 산타나 표승주 김하경 모두 아직 완성된 몸상태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산타나가 복근 부상을 떨쳐낸게 위안이다. 김호철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느데 내가 보기엔 아직"이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1라운드가 끝나면 여러가지로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스 김희진에 대해 여러가지로 배려하고 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돼있다. 아직 무릎 통증이 있고, 선수 스스로 무릎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최대한 안정성이 붙을 때까지 기다려줄 생각"이라며 "앞뒤로 바꿔준다던지, 투입할 기회를 보겠다"고 답했다.


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과 김연경.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0.25/
일단 육서영이 김희진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격한다. 육서영이 잘 풀리지 않으면 최정민으로 대체한다. 산타나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역시 육서영이 그 자리를 메운다. 김호철 감독은 "이틀간 열심히 연습했다"며 웃었다. 최정민의 윙스파이커 변신은 지난시즌부터 그가 거듭 밝혀온 내용이다.

흥국생명에 대해서는 역시 김연경 옐레나의 양쪽 날개를 경계하며 "상대하기 버거운 팀"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공격수가 있어도 리시브가 안되면 무용지물이다. 서브 범실이 나온은 한이 있어도 목적타와 강서브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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