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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완패' 최태웅 감독 "경기력이 50% 정도 밖에 안 나왔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9-29 15:59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사진제공=KOVO.

[순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올라오지 않는 컨디션에 아쉬움을 표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순천·MG 새마을금고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삼성화재와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9-25, 17-25, 17-25)로 완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이후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쉽게 무릎을 끓었다.

삼성화재 박철우가 14득점, 고준용이 11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 문성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등이 1세트만 뛰고 빠졌다. 홍민기가 팀에서 가장 많은 8득점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리그를 하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들이 다 나왔다. 선수들도 어떤 걸 보완해야 할지 충분히 이해를 했을 것 같다. 앞으로 그 점들을 보완해서 준비하려고 한다. 두 가지 정도 특징이 서브 리시브와 범실이었다. 확실히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로 봤을 때는 경기력이 50% 정도밖에 안 나왔다. 선수들 전력 구성을 100%로 다 해서 경기를 했어도 선수들의 경기력이 70%밖에 안 나오고 있는 건 맞다. 9월에 연습 경기를 오늘까지 8번 정도 했는데 전패를 했다. 주전 선수들이 나간 세트도 못 따내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 서브 리시브와 범실 문제가 계속 나왔다. 좋은 경기를 할 때와 좋지 않은 경기를 할 때를 확실히 알아갈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할 것이고, 그 부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체육관에는 입석 453석 포함 총 3953명의 관중수를 기록했다. 컵대회 첫 매진일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최 감독은 "팬분들이 많이 오셨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예상 외로 좋은 경기력이 안 나와서 죄송하다"라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당분간 세터 이승원 없이 대회를 치른다. 최 감독은 "(이)승원이가 지난주 수요일 후방십자인대 염증이 생겨서 1주~열흘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컵대회 때 잠깐이라도 투입할 계획이었는데, 오늘 오전 컨디션을 체크해봤더니 기용이 힘들 것 같다. 점심식사 후에 천안 숙소로 복귀 시켰다. 재활 시스템에 맞춰 하는 게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리그 개막전에 뛰기 위해 올려 보냈다. 개막전에 뛸 수 있을지 확답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순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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