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현대건설 '이적생' 레프트 고예림이 컵대회 MVP(최우수선수상)를 수상했다.
컵대회에서 고예림은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현대건설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앞세워 조별리그 3전승을 기록했다. 3경기에서 마야가 53득점, 정지윤이 44득점, 황민경과 고예림이 각각 42득점을 마크했다. 흥국생명과의 준결승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마야가 24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고예림이 19득점을 보탰다. 공격성공률이 48.57%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결승전에서도 맹활약했다. 고예림은 1세트부터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흐름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세트 8득점으로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득점했다. 고비도 있었다. 인삼공사가 안정된 수비와 디우프의 맹공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든 상황. 현대건설은 끈질긴 추격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고예림은 막판 중요한 순간에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는 등 5세트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날 팀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한 고예림은 기자단 투표 29표 중 21표를 얻어 MVP를 차지했다.
MIP는 22표를 획득한 인삼공사 디우프가 수상했다. 라이징스타상은 현대건설 3년차 세터 김다인이 수상했다.
순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