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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이 알렉스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병역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1라운드 지명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법 상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인에게는 병역 의무가 주어지지 않는다. 알렉스가 특별 귀화 또는 일반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면 군 문제 없이 내국인 선수들과 똑같이 활약할 수 있는 셈이다. 박 감독도 알렉스가 병역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에 대해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관건은 알렉스의 귀화에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느냐다. '우수 외국인 체육 분야 인재' 특별 귀화가 법무부로부터 받아들여질 지를 장담하기 어렵다. 오는 10월 8일 일반 귀화 신청 자격을 얻어도, 한국 국적 취득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역시 외국인 선수 문제와 맞물릴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그런 리스크를 알고 선택한 것이다. 귀화 문제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귀화가 된다는 가정 하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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