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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도로공사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19-25, 21-25, 25-16, 25-14, 15-1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업셋 시리즈'를 노렸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2차전에서 부진했던 파튜는 2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정아도 초반 부진을 딛고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선 강소휘가 27득점, 이소영이 2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파튜와 박정아가 살아났다. 김 감독은 "파튜가 첫 세트부터 끝날 때까지 역할을 잘해줬다. 또 (박)정아가 조금 부진하다가 결정적일 때 에이스 역할을 잘해줬다. 전체적으로 임명옥 문정원이 잘 받쳐줘서 그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지금 우리 팀은 누구 한 명이 잘해서 이길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이효희가 체력 안배를 잘해서 끌고 가줘야 한다. 그 부분이 걱정이다"라고 했다.
흥국생명은 충분히 쉰 상태에서 도로공사를 기다린다. 김 감독은 "전략은 정규 시즌을 할 때랑 비슷하게 준비해야 한다. 상대에 대해 준비를 하지 못하고 경기를 하는 게 불안하다. 상대 팀은 최고조일 것이다. 우리에게 유리한 건 경기를 꾸준히 한 부분이다. 그러나 노장들이 힘이 빠져 걱정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1차전에서 전체적으로 백업 선수들을 투입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춰서 하겠다. 무리하게 했다가 2차전을 망칠 수도 있으니 그런 부분을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김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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