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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문을 열기 전 여자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복이 굴러 들어왔다. 베테랑 센터 김세영(3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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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를 다스리고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는 센터가 부활하자 흥국생명의 날개 공격도 불을 뿜을 수 있었다. 한국 여자배구 레프트를 10년간 이끌 자원으로 평가받는 이재영(23)은 '에이스'의 향기를 풍겼다. 30경기에 출전, 624득점을 폭발시키며 득점 부문 2위에 랭크됐다. 퀵오픈 부문에선 47.12%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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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 주포로 활약할 수 있었던 데는 김세영과 함께 영입된 김미연(26)이 뒤를 받쳐줬기 때문이다. '만점짜리 FA'였다. 이재영의 리시브 부담을 줄이면서 레프트 한 자리를 책임져줄 최적의 파트너로 맹활약했다. 이재영은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아 내가 짊어질 부담이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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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의 위대한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로 여성 사령탑 최초의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박 감독은 "두 번째 기회가 왔다. 나와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좋은 성과를 내야 지도자를 꿈꾸는 여자 후배들이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다. 통합우승 꼭 하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흥국생명은 21일부터 플레이오프(도로공사-GS칼텍스) 승자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치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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