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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아가메즈가 홀로 11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어 나아갔다. KB손해보험은 서브범실만 9개, 총 12개의 범실로 쫓아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25-21로 우리카드가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2세트 한때 18-10까지 앞서며 손쉽게 또 한 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갑자기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KB손해보험은 블로킹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19-1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팽팽하게 이어진 양팀의 공방전은 듀스 승부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우리카드였다. 25-25 상황에서 김시훈의 속공, 아가메즈의 백어택으로 두 점을 더 보탰다. 27-25.
2세트에서 힘을 뺀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펠리페가 홀로 00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고비 때마다 범실이 이어지면서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5-18. 우리카드는 이날 홈 3경기 연속 만원관중을 기록한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17일)
남자부
우리카드(14승10패) 3-0 KB손해보험(7승1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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