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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전광인은 중요한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날았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인천 대항항공 점보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전광인은 이날 16득점-서브 4개-블로킹 1개-디그 6개로 팀내 최고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추격해 올 때마다 전광인의 서브가 빛을 발하면서 달아날 수 있었다.
"서브는 되는 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다"는 전광인은 "오늘 서브감이 좋아서 운이 좋게 잘된 것 같다. 서브에이스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상대방을 흔드는 서브를 쳐줘야 한다. 앞으로 그 부분을 더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책임감도 보였다. 전광인은 "제가 흔들리면 팀이 많이 흔들리게 된다. 오늘 리시브는 제가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플레이도 안된 부분이 많았다. 리시브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의 고민은 세터다. 이승원과 이원중이 분전하고 있지만, 가장 약한 포지션이라는 꼬릿표는 아직 떼지 못했다. 때문에 선배들도 격려를 아끼지 않는 상황이다. 신영석은 "승원이에게 광인이와 더 많이 친해지라고 했다. 밥도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라고 했다"고 귀뜸했다.
이에 전광인은 웃으며 "승원이가 많이 힘든 위치다. 저희 선수들이 많이 격려하면서 승원이에게 힘을 실어줘야 편하게 토스를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승원이가 내 방에 와서 여러 이야기를 하더라. '밝게 하자'고 이야기 해줬다. 예전부터 해온 똑같은 이야기지만, 앞으로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당부했다.
천안=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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