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리그 순위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의 주축 선수들이 지친 사이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도 맹추격하고 있다. 쉬운 경기가 없다. 최근에는 셧아웃 승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진행 중인 남자부 4라운드에선 풀세트 접전이 13경기 중 7경기나 나왔다. 최하위 한국전력도 시즌 초반처럼 마냥 승점을 내주는 팀이 아니다.
|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 그러나 FA 시장에서 센터 김세영과 레프트 김미연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가 됐다. 외국인 선수 톰시아가 제 몫을 해주고 있고, 공격 자원이 늘어나면서 주포 이재영의 부담이 줄었다. 이재영은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4위였던 GS칼텍스도 도약했다. 알리와 이소영이 착실하게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세터 안혜진도 이고은과 역할을 배분하면서 활약 중이다. 리베로 이나연이 이탈했지만, 최근 3연승을 질주 중이다. '봄 배구' 단골 손님인 기업은행도 꾸준하다. 최하위로 뽑은 외국인 선수 어나이(477득점)가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리베로 박상미가 주축으로 올라섰고, 김희진도 살아나고 있다.
V리그 순위 싸움은 시간이 흐를수록 미궁으로 빠져 들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