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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은 게 하나도 없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바랐다.
이날 도로공사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대표팀에 핵심멤버 삼총사(박정아 이효희 황민경)이 차출됐다. 또 세터 이원정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좀 더 어려움을 이겨냈어야 했는데 확실히 부족했던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패배 속 소득이 있었을까. 김 감독은 단호했다. "얻은 게 하나도 없다. 오히려 자신감만 떨어진 것 같다. 정대영만 주전이고 나머지는 어린 선수들이다. 코트 안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 중에서도 리더십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 리빌딩이라고 됐다고 볼 수 없다.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와야 한다."
그러면서도 레프트 우수민에 대해선 "리시브도 그렇고 몸에 순발력이 있더라. 공수적인 부분에서 잘 가다듬으면 좋은 재목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보령=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