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포스트시즌 희망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6-02-06 16:23


16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2015-2016 V-리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이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천안=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삼성화재가 투혼의 역전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지폈다.

삼성화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대1(21-25 25-20 25-17 25-16)로 역전승했다. 승점 51점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3위 대한항공(승점 52·17승 12패)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3위 팀과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 한다.

삼성화재는 봄 배구에서 멀어진 듯 했지만 3일 대한한공에 이어 우리카드를 제압하며 2연승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1세트를 우리카드에 내준 삼성화재는 내리 3세트를 쉽게 챙기며 역전승을 거뒀다.

'특급 용병' 괴르기 그로저가 35점으로 삼성화재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로저는 무릎 부상에도 서브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13개를 성공하며 올 시즌 남자부 18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