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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고삐를 더 틀어잡았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2승2패로 팽팽했던 두팀의 균형은 이날 승부에서 GS칼텍스로 기울었다. 특히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를 추격하는데 다시 탄력을 받았다.
이날 승리로 승점을 33으로 늘린 GS칼텍스(10승14패)는 4위 도로공사(11승13패)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승 경쟁에서 밀려 5위를 유지했다. 3위 흥국생명(승점 38)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좁히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설 연휴 첫날 벌어진 이날 경기는 GS칼텍스의 우세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인삼공사는 이날도 외국인 주포 헤일리를 출전시키지 못했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승부는 1세트부터 일찌감치 갈렸다. GS칼텍스는 7-6까지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으나 표승주와 이소영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차근차근 점수차를 벌려가면서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2, 3세트도 큰 힘 들이지 않고 승리한 GS칼텍스는 공격 득점과 성공률 각각 53점, 40.77%을 기록, 인삼공사(20점·16.0%)를 완전히 압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