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3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OK저축은행은 승점 59점으로 1위를 기록 중이며 대한항공은 승점 5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양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다. 득점에 성공한 OK저축은행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1.31 |
|
선두 OK저축은행이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의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4연승을 이어가며 20승8패(승점 62)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56)과의 승점을 6점 차이로 벌렸다. 3위 대한항공(승점 52)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2승2패. 이번 경기 전까지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이다. 팽팽한 균형은 이날 1세트부터 시작됐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공격범실이 뼈아팠다. 18-19로 뒤지던 상황에서 모로즈, 신영수의 퀵오픈이 연달아 아웃면서 OK저축은행이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시몬의 퀵오픈과 한상길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는 OK저축은행의 페이스였다. 시몬이 불을 뿜었다. 시몬은 3연속 서브 득점을 포함 2세트에만 10득점을 기록했고 송명근도 2연속 서브 득점과 퀵오픈, 오픈 공격 등 다채로운 공격으로 8득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3세트는 시소게임이었다. 모로즈가 12-14로 뒤지던 상황에서 연속으로 퀵오픈을 때려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모로즈와 시몬이 번갈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접전이 벌어졌다. 결국 듀스에 돌입했고 시몬의 연속 블로킹이 터지면서 OK저축은행이 승리를 가져갔다.
시몬은 이날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 9개, 블로킹 3개, 서브 4개)으로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대한항공의 김학민은 통산 3000득점을 올리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31일)
남자부
OK저축은행(20승8패) 3-0 대한항공(17승11패)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