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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가 스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던데요."
그로저는 독일대표팀에서의 피로 누적과 시차 적응으로 아직 100%의 몸 상태가 아니다. 그러나 삼성화재를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
임 감독은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질 KB손해보험과의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그나마 13일 경기가 나았다. 당시 오후 8시에 경기를 시작해 독일 시간으로 오후였다. 그러나 이날은 오후 2시 경기라 독일 시간으로 오전이다. 더 피로함을 호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팅 때 스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더라. 나로서는 고마울 뿐이다.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 감독은 "보통 4라운드에 1, 2위 정도는 윤곽이 나왔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며 "우리의 목표는 정규리그 1위다. 또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하늘의 뜻이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의 것을 해놓고 상대 팀이 잘해서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대신 요령은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미=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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