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자매 '분위기 메이커', 전광인 이상형월드컵 1위

올스타전에서 브라운팀 이다영이 주심에게 다가가 춤을 추고 있다. 천안=김경민 기자 [e-mail]

올스타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브라운팀 이다영이 양철호 감독과 춤을 추고 있다. 천안=김경민 기자 [e-mail]

올스타전에서 브라운팀 이다영이 이영택과 춤을 추고 있다. 천안=김경민 기자 [e-mail]

'미모 자매 배구선수'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이 V리그 올스타전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에서 다양한 세리머니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처음에는 다소 부끄러움을 타던 자매는 2세트부터 세리머니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다영의 세리머니가 돋보였다. 이다영은 평소 발산하지 못한 끼를 세리머니로 마음껏 풀어냈다.

이다영은 애매한 판정이 나오자 주심에게 애교를 부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또 선수, 감독, 심판들과 함께 섹시 춤을 췄다. 동생이 끼를 발산하자 언니 이재영도 뒤지지 않는 끼를 보여줬다.

베일에 가려있던 브라운과 코니의 정체도 밝혀졌다. 브라운의 탈은 쓴 주인공은 현대캐피탈의 플레잉 코치 여오현이었다. 여오현은 캐릭터 탈을 벗고 하의만 입을 채 경기에 참가해 백어택까지 성공시켰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공격 라인을 밟았다는 판정으로 아쉽게 득점이 취소됐다.

올스타전에서 코니팀 선수들이 마스코트 인형 옷을 입은 이소영을 끌고 있다. 천안=김경민 기자 [e-mail]

코니는 이소영(GS칼텍스)이었다. 이소영은 올스타전에서 서브 퀸에 등극한 뒤 코니로 변장해 팬들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이벤트 중 하나는 외모월드컵이었다. 선정된 여성 팬 한 명이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상형월드컵을 진행했다.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전광인(한국전력)이 '꽃미남 배구선수' 문성민 한선수 류윤식 김학민을 제쳤다.

천안=김진회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