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V리그 스파이크 서브 킹 등극, '서브 퀸' 이소영 87㎞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25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렸다. 올스타전에서 스파이크킹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명근이 기뻐하고 있다. 프로배구 별 중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올스타전은 팀 브라운과 팀 코니로 나눠 진행된다. 남자부 브라운 팀은 OK저축은행·한국전력·현대캐피탈로 구성됐고, 코니 팀은 삼성화재·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가 모였다. 여자부 브라운 팀은 IBK기업은행·현대건설·GS칼텍스, 코니 팀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KGC인삼공사다. 올스타전을 앞둔 식전행사로 올스타 레드카펫 '소원을 들어주세요' 및 초대가수 노라조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올스타전에서는 치어리더 단상 공연, 키스타임, 스파이크 킹&퀸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천안=김경민 기자 [e-mail]

'꽃미남 거포' 송명근(OK저축은행)이 생애 첫 V리그 스파이크 서브 킹에 등극했다.

송명근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 113㎞로 1위에 올랐다.

이날 남자부에선 국내 선수들만 참가했다. V리그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던 그로저(삼성화재)는 2013~2014시즌 러시아리그에서 서브 콘테스트에 참가했다가 어깨 부상을 한 경험이 있어 트라우마 때문에 불참했다. 또 다른 후보였던 시몬(OK저축은행)은 무릎이 좋지 않아 불참을 선언했다.

서브는 7개 구단에서 1명씩 참가했다. 첫 번째 참가자인 류윤식(삼성화재)은 운좋게 리드를 지켜나갔다. 2차 시도에서 100㎞를 찍었는데 두 번째, 세 번째 참가자인 서재덕(한국전력)과 김학민(대한항공)이 모두 아웃됐다.

그러나 네 번째 참가자가 나오면서 1위가 바뀌었다. 최홍석(우리?)이 2차 시도에서 107㎞를 기록했다. 그러나 1위는 단숨에 바뀌었다. 주인공은 다섯 번째 참가자인 송명근이었다. 첫 시도에서 113㎞를 찍었다. 이후 김요한(KB손해보험)이 107㎞를 찍었지만 송명근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디펜딩챔피언' 문성민(현대캐피탈)은 두 차례 시도를 모두 아웃시키면서 개인통산 세 번째 서브 킹 달성에 실패했다.

송명근은 "형들이 봐준 것 같다. 너무 떨려서 심호흡을 두 번 했는데 운이 잘 따라준 것 같다"며 웃었다.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25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렸다. 올스타전에서 브라운팀 이소영이 스파이크 콘테스트에서 강력한 서브를 선보이고 있다. 프로배구 별 중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올스타전은 팀 브라운과 팀 코니로 나눠 진행된다. 남자부 브라운 팀은 OK저축은행·한국전력·현대캐피탈로 구성됐고, 코니 팀은 삼성화재·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가 모였다. 여자부 브라운 팀은 IBK기업은행·현대건설·GS칼텍스, 코니 팀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KGC인삼공사다. 올스타전을 앞둔 식전행사로 올스타 레드카펫 '소원을 들어주세요' 및 초대가수 노라조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올스타전에서는 치어리더 단상 공연, 키스타임, 스파이크 킹&퀸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천안=김경민 기자 [e-mail]

'스파이크 서브 퀸'에는 이소영(GS칼텍스)이 생애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이소영은 이날 다섯 번째 참가자로 강서브를 날렸다. 이소영이 서브를 날리기 전까지 4명의 참가자 중 이재영이 1위를 달렸다. 시속 85㎞를 찍었다. 이소영은 약간의 부담을 느꼈는지 1차 시도에서 아웃이 됐다. 그러나 심기일전을 한 이소영은 2차 시도에서 일을 냈다. 87㎞를 찍었다. 마지막 참가자는 김희진(IBK기업은행)이었다. 그러나 두 차례의 시도가 모두 불발되면서 '서브 퀸'은 이소영에게 돌아갔다. 이소영은 배유나 켓벨 등 GS칼텍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러나 아쉽게도 남녀부 서브 최고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꽃미남 토종거포'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12~2013시즌 세운 122㎞는 올스타전 서브 콘테스트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게 됐다. 여자 최고 기록은 2013~2014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카리나 오카시오가 보유하고 있다. 시속 100㎞다.

김진회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