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모리즈 효과'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모로즈는 한선수와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최대 관건이지만 또 다른 숙제도 안고 있다. 달라진 배구공에 대한 적응이다. 모로즈는 러시아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뛸 당시 일본 미카사 배구공을 사용했다. 그러나 V리그는 현재 스타스포츠에서 만든 그랜드챔피언(공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그랜드챔피언과 미카사는 공법과 중국에서 제조되는 것이 같다. 다만 공에 활용되는 가죽과 딤플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딤플은 골프공의 표면에 있는 분화구 형태의 홈을 얘기한다. 배구공에도 골프공과 같이 미세한 딤플이 존재한다. 딤플 구성이 다른 미카사를 사용했던 모로즈는 스파이크 때 예민함을 느끼고 있다. 국내 선수들은 그랜드챔피언과 미카사를 비교했을 때 "공이 조금 딱딱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