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과의 '천적 관계'를 털어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가장 편안한 상대로 여기던 OK저축은행에게도 패해 4연패에 빠졌다. 최근 한국전력과의 '임대 트레이드' 무산 이후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수습하는데 실패했다.
압권은 5세트였다. 14-14 듀스에서 OK저축은행 강영준이 강타로 한 점 앞서 나갔고, 이어 현대캐피탈 용병 케빈의 마지막 공격이 코트 바깥으로 나가면서 승부가 갈렸다.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시몬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득점을 올렸고, 송희채가 14득점으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4일)
남자부
OK저축은행(14승6패) 3-2 현대캐피탈(8승1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