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열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여자배구 청소년대표팀이 제10회 아시아유스여자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는 레프트 고민지 유서연과 라이트 안혜진의 불붙은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15-9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원포인트서버로 투입된 한수진(세터)이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 1세트를 낚았다.
2세트도 순조롭게 따낸 한국은 3세트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다. 레프트에 윤영인 이미애가 투입됐다. 교체된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반면, 이란도 세터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세트 중반 한국은 잠시 리시브 불안과 범실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가볍게 이란의 벽을 넘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