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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이하 女배구, 이란 꺾고 亞유스선수권 8강 진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10-14 10:06


김동열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여자배구 청소년대표팀이 제10회 아시아유스여자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3일 태국에서 벌어진 이란과의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0, 25-17, 25-13) 완승을 거뒀다.

1차전 대만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획득, 14일 오후 6시 B조 2위와 맞붙게 된다.

1세트에는 레프트 고민지 유서연과 라이트 안혜진의 불붙은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15-9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원포인트서버로 투입된 한수진(세터)이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 1세트를 낚았다.

2세트도 순조롭게 따낸 한국은 3세트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다. 레프트에 윤영인 이미애가 투입됐다. 교체된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반면, 이란도 세터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세트 중반 한국은 잠시 리시브 불안과 범실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가볍게 이란의 벽을 넘었다.

김동열 감독은 "이날 경기는 막내인 한수진 윤영인이 자기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또 선발 선수들 뿐만 아니라 교체 선수들도 제 몫을 충분히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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