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열렸다.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9.20.
박기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한국은 20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A조 1차전에서 3대0(25-16, 25-21, 25-23)으로 승리했다. 전광인이 12점, 박철우가 9점을 올렸다. 하지만 생갭다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강서브가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란이나 중국 일본 등을 잡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서브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날 한국은 스파이크서브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선수들의 서브가 잘 안들어갔다. 아직은 긴장한 느낌이었다. 폴란드 세계선수권대회와 카자흐스탄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는 그러지 않더니 부담이 있었나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아마도 경기를 하면 좋아질 것이다"고 격려했다. 중간에 들어간 백업 세터 이민규에 대해서는 "한국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해서 그런지 긴장한 것이 보였다. 좋아질 것이다"고 했다.
한국은 24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일단 대만전 역시 몸을 끌어올리는 경기로 삼을 것이다. 카타르는 높이가 좋기 때문에 신경을 좀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