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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은 소중하다. 인생에서 단 한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다. 선수라면 누구나 타고 싶어한다. 올 시즌 V-리그 신인왕 경쟁이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전광인(한국전력)과 송명근(러시앤캐시)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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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경쟁 양상은 예측하기 힘들다. 전광인과 송명근 모두 몸상태가 상당히 좋다. 지원군도 든든하다. 전광인은 세터 김정석, 김영래와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 밀로스 역시 건재하다. 상대 블로킹이 분산될 수 밖에 없다. 송명근 역시 호재가 있다. 외국인 선수 바로티가 컨디션을 회복 중이다. 바로티가 좋아진다면 송명근의 공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전광인이 조금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전광인은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홀로 13점을 내리꽂았다. 팀은 1대3으로 졌지만 최강 삼성화재를 상대로 자신의 공격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삼성화재는 승점 17(6승1패)을 기록하며 대한항공(5승2패·승점 15)을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대2(22-25, 20-25, 25-12, 28-26, 17-15)로 눌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