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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4중1약'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공익으로 빠진 것을 제외하고는 전력이 그대로다. 대한항공 특유의 조직력 배구는 건재하다. 신영수의 공백은 프로 2년차 곽승석과 장광균 등으로 메울 수 있다. 주전 세터 한선수가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시야가 더욱 넓어졌다. 한선수는 간결한 토스워크로 대한항공의 조직력에 스피드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내맥마틴은 대한항공 칼라에 가장 잘 맞는 선수다. 지난 시즌 뛰었던 에반보다는 파워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스피드가 좋다. 한선수와의 호흡도 잘 맞는데다 8월부터 팀에 합류해 조직력을 더했다.
나머지 4개팀은 2강보다 전력은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언제든지 이변을 연출할 수 있는 전력을 가지고 있다. 선두주자는 현대캐피탈이다. 멤버 자체로만 보면 현대캐피탈은 좋다. 이들을 위협하기 충분하다. 조만간 문성민이 부상에서 복귀한다. 주상용을 레프트로 활용할 예정인 가운데 수니아스 역시 가빈급은 아니지만 전천후 공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조직력에서 아쉬움으 많다. LIG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사령탑을 바꾸었다. 경기대를 대학 최강으로 이끈 이경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은 세터 황동일을 키워낸 감독이다. 황동일을 중심으로한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말미에 갈수록 살아났던 페피치도 건재하다. 이경수와 김요한 등도 준비를 마쳤다. 다만 언제나 부상이 관건이다.
1약 상무신협은 군인정신으로 도전하지만 아직 전력이 약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