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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때 남북 선수들의 셀카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국 탁구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아대회 참가를 추진 중이다.
한국 탁구로서는 세계대회 출전을 위해선 ATTU가 주최하는 두 대회 참가가 필수적이다.
대한탁구협회 회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택수(54) 실무부회장은 "아시아선수권은 세계선수권의 지역 예선 성격을 띠기 때문에 참가는 불가피하다"면서 "당장 내후년 개최되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부터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북한 대회 참가를 위해 필요하다면 통일부 등 정부와도 협의할 생각"이라면서 "북한도 대회 흥행을 위해선 우리나라 대표팀의 참가를 굳이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파리 올림픽 때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 동메달을 땄던 '여자대표팀 주축' 신유빈(대한항공)이 2028년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하면 함께 셀카를 찍었던 북한의 리정식, 김금용과도 재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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