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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명지대가 세계 유일의 바둑학과를 폐과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가 새롭게 바둑학도 양성에 나선다.
2025년부터 바둑학과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당초 정원 30명을 예정했으나 주변의 많은 관심에 50명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1997년 개교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문화, 예술, 체육 부문에 특화된 사이버대학교다.
바둑학과는 바둑강사를 최대한 많이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둑 산업에 필요한 각계각층의 인재 양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사이버대학교이지만, 캠퍼스 생활과 다양한 실습 교육 등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오프라인 수업도 병행한다.
2025학년도 신입생은 11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
유승엽 학과장은 "명지대 바둑학과 폐지 소식을 듣고 진학을 준비했던 학생들을 위해 서둘러 신설했다"라며 "바둑 관련 실무와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수해 졸업생 취업률 100%에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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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