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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킹우민' 김우민(강원도청)이 12년 만의 대한민국 올림픽 메달을 찾아왔다.
파리올림픽 첫날인 이날 예선, 김우민은 흔들렸다. 초반 150m까지는 1위로 치고 나갔지만 이후 쇼츠(호주), 길레르메 코스타(브라질) 등에게 밀리며 조4위, 전체 7위로 결선에 아슬아슬하게 이름을 올렸다. 1번 레인을 받아들었다. 예선 직후 믹스트존에서 김우민은 "깜짝 놀랐다. 결선에 못올라가면 어떡할까 걱정했다"면서도 "오전엔 원래 몸이 덜 풀리는 편이다. 결선에선 1등할 수도 있다"며 특유의 패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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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레인에서 특유의 직진 본능으로 치고 나갔다. 첫 50m를 마르텐스에 이어 2위로 통과했다. 박 위원은 "스타트가 좋다. 예선과 다르다"고 말했다. 100m까지 마르텐스가 52초01, 김우민이 52초50까지 2위를 유지했다. 200m를 1분48초71, 250m 2분17초10으로 마르텐스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위닝턴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면서 3위로 내려섰지만 포디움을 끝내 지켜냈다.
역사를 쓴 김우민의 도전은 계속된다. 김우민은 28일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절친 황선우와 함께 또 하나의 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오후 6시3분 2조 6번 레인, 황선우는 오후 6시10분 4조 5번 레인에서 첫 물살을 가른다. 황금세대의 파리올림픽 도전, 믿었던 김우민의 첫 메달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