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년 파리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 장애인 사격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5월까지 총 4차에 걸쳐 치러지는 '2024년 장애인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의 1차 대회가 지난 11일부터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선발전은 실질적으로는 2차 선발전이라 할 수 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이 지난 3월에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4 대한장애인사격연맹회장기 전국장애인사격대회'의 성적을 1차 선발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
|
|
오세청 사무총장은 "창원 월드컵 대회를 기점으로 이후에 열린 세계월드컵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꾸준히 최상위권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내 왔다"면서 "국가대표 지도자들도 파리패럴림픽에서 지난 도쿄대회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
|
일단 '장애인사격계의 진종오'라고 불리는 도쿄패럴림픽 은메달의 주역 박진호(강릉시청·R1)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박진호는 지난 3월 회장기 대회에서도 본선과 결선합산 1위로 포인트 3점을 확보했다. 이번 '제1차 선발전'에서도 여전히 월등한 기량으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파리패럴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여기에 여자 공기소총 이윤리(완도군청)와 남자 공기권총 조종두 김정남(이상 BDH파라스, 세종)도 금메달 후보들이다. 이밖에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국제경쟁력을 선보이고 있어 파리패럴림픽에서 무더기 메달 적중이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