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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신의 페이스로 달려보세요. 보세요. 심장은 거짓말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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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사는 "학생의 모든 활동이 기록되고, 운동 전후 기록을 통해 건강 향상의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학생 누구나 체력과 건강에 대한 자기주도성을 함양하게 되는 것이야말로 스마트 체육교육의 가장 큰 효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레벨업'의 성취감 때문이다.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 성장하고 있단 믿음을 기록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체육교육 역량강화 연수에 나선 교사들의 목표도 또렷했다. '16년차' 정기은 기흥고 체육교사는 "미래 체육교육의 방향, 2022년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역량을 높이고자 연수를 신청했다"고 했다. 2022년 개정교육과정(체육)은 '체력과 건강 증진에 대한 자기주도적인 운동 실천을 통해 운동습관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며, 실천활동이 시각화, 정보화돼 관리될 수 있도록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평가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 교사는 "스마트체육은 아직 초기 단계다. 시설이 갖춰진다 해도 결국 우리 교사들의 역량이 있어야 제대로 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감흥을 받은 부분은 '기록'이다. 아이들의 기록을 피드백으로 돌려주고 자기주도적 체육 역량을 키우는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다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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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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