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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수영이 또 하나의 단체전 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25일엔 남자 계영 800m 아시아신기록 금메달, 26일 남자 혼계영 400m 한국신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변수는 체력이었다. '코리아 캡틴' 김서영과 '수영괴물' 황선우, '깜짝스타' 이은지는 개인전을 치른 뒤 곧바로 단체전에 나섰다. 하지만 물러설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황선은는 "자유형 200m를 뛰고 거의 바로 단체전에 임해야 한다. 조금은 '빡센' 일정이 될 것 같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일정) 저도 한 번 해보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서영도 "개인전에 최선을 다한 다음에 남은 힘을 혼성 혼계영에 다 쏟아 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은지 역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3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쳤다. 첫 번째로 '무서운 10대' 이은지가 나섰다.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온 힘을 다했다. 그는 1분1초37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5위였다. 최동열이 이어 받았다. 2분01초06,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세 번째로 김서영이 역영을 펼쳤다. 온 힘을 다했다. 한국이 2분58초45를 기록했다. 마지막 황선우가 미친 스퍼트를 냈다. 하지만 일본을 넘지 못했다. 3분46초78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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