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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 잘해서 스트레스?", "수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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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국의 활약을 시샘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성과에 한국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양재훈은 "첫날부터 중국이 잘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목표한대로 하려고 계속 훈련해왔다. 스트레스? 전혀 없었다. 우리는 우리의 것만 집중해서 잘했다.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활약에 일본은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26일 '일본이 아시안게임에서는 이 종목에서 2위를 지켜왔다. 약진이 두드러진 중국을 필두로 우승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3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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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김서영(경북도청)은 "선수들이 세계 수영에 대해 목표가 많이 커진 것 같다. 세계대회에 맞춰서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을 보면서 한 명, 한 명 더 늘어나는 것 같다. 시너지가 커서 좋은 결과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수영은 27일에도 남자 혼계영 4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최상의 분위기를 끌어갔다. 2006년생 '배영천재' 이은지도 깜짝 동메달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