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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이조합 찬성!" 지소연X신유빈 출국 인증샷..."멋진 언니!""네가 최고!" 세상훈훈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9-19 18:09


"항저우,이조합 찬성!" 지소연X신유빈 출국 인증샷..."멋진 언니!""…
항저우아시안게임 출국장에서 만난 '지메시' 지소연과 '삐약이' 신유빈.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항저우, 이 조합 찬성!"

'대한민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과 지소연(32·수원FC 위민) 등 '여자축구 에이스' 언니들이 항저우아시안게임 출국장에서 의기투합했다.

신유빈을 비롯한 남녀탁구대표팀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에 결집, 항저우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소연을 비롯한 여자축구대표팀 역시 19일 오후 12시25분 출국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도전하는 신유빈은 출국장에서 평소 좋아했던 '여축 언니'들의 등장에 반색했다.
"항저우,이조합 찬성!" 지소연X신유빈 출국 인증샷..."멋진 언니!""…
2015년 윤곡상 시상식, 대상을 받은 지소연과 신인상을 받은 탁구신동 신유빈이 V를 그려보이고 있다.

"항저우,이조합 찬성!" 지소연X신유빈 출국 인증샷..."멋진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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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과 지소연의 인연은 같하다. 8년 전인 2015년 고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여성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창설한 윤곡상(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스물넷의 첼시 에이스' 지소연이 대상을 받던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캐나다여자월드컵 사상 첫 16강을 이끌고, 소속팀 첼시에서 맹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로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선수상,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던 해다. 그 시상식에서 '열한 살 탁구신동' 신유빈은 신인상을 수상했었다. 이후 줄곧 세계 무대의 꿈을 키워온 신유빈은 도쿄올림픽 이후 폭풍성장했고, 올해 남아공 더반 세계탁구선수권 12년 만에 여자탁구 메달을 되찾아왔다. 전지희와 함께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WTT 컨텐더 대회에서도 선전을 거듭하며 세계 톱10 에이스가 됐고, 9월 초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도 여자복식, 단체전 은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을 휩쓸었다.

비인기 종목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의 힘을 입증해온, 걸출한 선후배는 이후에도 곳곳에서 마주치며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 '월드클래스' 지소연과 신유빈의 인연은 최근까지도 이어졌다. 신유빈과 지소연은 최민정(쇼트트랙), 안바울(유도) 등과 나란히 경기도 체육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지난 여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때도 신유빈은 '절친 언니' 지소연과 여자축구 선배들을 향한 열렬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


"항저우,이조합 찬성!" 지소연X신유빈 출국 인증샷..."멋진 언니!""…
신유빈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최유리, 이민아, 임선주 김혜리가 환한 V미소와 함께 항저우아시안게임 출국 인증샷을 찍으며 서로를 응원했다.
이날 공항에서의 깜짝 만남, '유빈이'도, 언니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꼬맹이' 탁구신동 신유빈이 어느새 어엿한 성인이 돼 역시 열다섯 살에 최연소 태극마크를 단 이후 무려 4번째 아시안게임에 도전하는 '레전드' 지소연 '언니'와 한 무대에 서게 됐다. 공항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출국 인증샷을 찍었다. 신유빈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진과 함께 "꺄아아 너무 멋진 언니 화이팅!"이라는 한줄을 올리자지소연이 "유빈이 화이팅! 너가 최고야"라는 응원으로 화답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후원을 받고 있는 신유빈은 지소연과 브랜드 화보 현장에서 만났던 '버밍엄시티 공격수' 최유리, '캡틴' 김혜리 등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철벽 센터백' 임선주, '꽃미녀 에이스' 이민아와도 V인증샷을 찍었다.


"항저우,이조합 찬성!" 지소연X신유빈 출국 인증샷..."멋진 언니!""…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과 단식, 전지희와 여자복식, 임종훈과 혼합복식 등 총 4종목에 나선다. 여자단체전 4강 이상, 여자복식 결승 진출 등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목표 삼았다. 여자축구는 중국 저장성 윈저우시 윈저우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조별리그에서 22일 미얀마전을 시작으로 25일 필리핀, 28일 홍콩과 차례로 맞붙는다. 광저우, 인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연속 동메달을 따냈던 여자축구는 메달색을 바꾸는 것을 목표 삼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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