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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 노기원 회장이 굽네 ROAD FC 060 대회장 맡은 이유 "대구 지역 스포츠 활성화"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4-26 19:42 | 최종수정 2022-04-29 06:57


(주)태왕의 노기환 회장이 굽네 ROAD FC 060 대회장을 맡아 로드 FC 정문홍 회장, 박상민 부대표와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제공=로드 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구 지역에서 약 3년 만에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0 개최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5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으로, 지금까지 대회들과는 다르게 1부는 오전 11시, 2부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과 '아시아 최강' 김수철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지난해 원주에서 열린 1차전에 이은 두 번째 대결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굽네 ROAD FC 060의 특징은 로드FC가 대구 향토 기업인 ㈜태왕과 공동개최를 한다는 것이다. ㈜태왕은 1988년 태왕 주택으로 설립,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에 기반을 두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온 중견 종합건설사다. ㈜태왕을 이끄는 노기원 회장은 대회장을 맡아 로드FC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박상민 부대표님으로부터 우연히 제안을 받게 되었다"는 노 회장은 "종합격투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코로나19로 체육·문화예술 부문 후원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결정하게 됐다. 때마침 로드FC가 대구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사담으로 오갔던 얘기를 진지하게 발전시켜보자고 의견일치를 봐 대회장까지 맡게 됐다. 영광스러운 직책을 맡겨 주심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성공적인 대회로 남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대회장을 맡은 계기를 전했다.

㈜태왕은 태왕아너스 골프단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스포츠 관심이 많은 기업이다. 대구 지역 향토 기업인 만큼 이윤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로드 FC 정문홍 회장(왼쪽)과 (주)태왕 노기환 회장이 굽네 ROAD FC 060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노 회장은 "태왕아너스 골프단 운영은 지속적이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회사 경영방침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특히, ㈜태왕이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인만큼 지역 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골프인재 발굴에 들어갔다. 태왕아너스 골프단의 선수 3명 중 2명이 지역 출신 인재이며,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발굴은 물론, 우수 인재들의 영입도 계획하고 있다"며 대구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굽네 ROAD FC 060은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을 필두로 여제우, 양지환, 이정현, 정재복 등 대구 지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대회를 공동개최를 하는 ㈜태왕에도 남다른 의미다.

노 회장은 "이번에 종합격투기라는 종목을 처음 후원하게 되었다. 팬 여러분들께서 재미있고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생생하면서도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부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지역 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회장은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가 너무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 부디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고, 경기를 보러 오실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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