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계체통과 정찬성, 이제 로드리게스만 통과하면 된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11-10 10:04


정찬성과 로드리게스가 계체를 통과한 뒤 서로 마주보고 있다. 사진제공=UFC공동취재단

1년 9개월만의 복귀전 준비는 끝났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코리안좀비 MMA)이 계체를 통과하며 결전만을 앞두게 됐다.

과 야이르 로드리게스(25, 멕시코)가 나란히 계체를 통과했다.

정찬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매리어트 웨스트 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계체(the early weigh-in)에서 정찬성은 146파운드(66.23㎏)를 기록했다. 페더급 한계체중은 145파운드. 타이틀전이 아닌 경우엔 체중계의 오차를 고려해 146파운드까지는 허용해 통과됐다.

정찬성의 상대인 야이르 로드리게스(25·멕시코)도 145.5파운드(65.99㎏)로 통과했다.

이로써 정찬성과 로드리게스는 11일 미국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메인이벤트로 가장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전날에만 무려 6㎏을 감량한 정찬성은 핼쑥한 모습이었지만 표정은 밝았다. 계체를 통과한 뒤 양 팔을 치켜들고 두 주먹을 불끈 쥔 다음 '좀비미소'를 지었다.

로드리게스는 한참만에 계체장에 나와 불안감을 안겼다. 하지만 145.5파운드로 체중계를 내려온 후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찬성(랭킹 10위)은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에 1라운드 KO승한 뒤 무릎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를 꺾고 내년에 원래 상대였던 프랭키 에드가와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싸운다는 생각이다.

로드리게스(랭킹 15위)도 공백이 길었다. 에드가 프랭키에게 패한 뒤 1년 6개월 만에 옥타곤에 선다. 대회 2주 전 부상으로 낙마한 에드가 대신 부랴부랴 출전하게 됐지만 훈련 만족도가 높다며 자신만만하다. 정찬성을 이기고 상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계산이다.

코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 출전하는 도널드 세로니(35·미국)와 마이크 페리27·미국)는 각각 170파운드(77.11㎏)와 170.5파운드(77.33㎏)를 기록했다. 웰터급 한계체중은 170파운드지만 체중계 오차를 고려해 171파운드(77.56㎏)까지 허용한다.

이번 경기 메인카드는 총 6경기다. 라켈 페닝턴과 저메인 데 란다미의 여성부 밴텀급 경기, 베네일 다리우쉬와 티아고 모제스의 라이트급 경기, 메이시 바버와 한나 시퍼스의 여성부 스트로급 경기, 마이크 트리자노와 루이스 페냐의 라이트급 경기가 각각 열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UFC공동취재단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