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에로영화 '어울렁 더울렁2' 출연 제의?

정한용. 사진제공=필림이지엔터테인먼트

중견배우 정한용이 에로영화에 출연 제의를 받았던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한용은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예전에 영화 제목이 '어울렁 더울렁2'인 에로 영화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박혔다. 하인과 주인 마님이 사랑하는 내용인데, 정한용에게 하인 역할 제의가 들어왔던 것. 그는 "옷을 벗으면 몸매가 형편없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지만, 영화사는 '하인은 원래 그게 매력이다'라며 계속 출연해주길 원했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정한용은 연기할 때 키스신 한 번 안 해보고 기껏해야 상대배우와 악수하는 정도라, 진한 애정신이 부담스러워 결국 출연 제의를 고사했다고. 그러나 이어 "지금은 많이 후회한다"고 밝혀 출연진을 웃게 했다. 반면 함께 출연한 김흥수는 정한용과 반대로 애정신을 많이 찍어봤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는 KBS2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의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최수종과 하희라는 닭살 부부의 진면모를 보여 원성을 안겼다. 16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이다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