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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둘이 진짜 뭐 있는거 아니야? 생각들 정도로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눈빛 보여 찍으면서 울컥"
윤대영 촬영감독은 '변우석 김혜윤 배우는 현장에서 어떤 배우인가'라는 질문에 "변우석은 이 작품에 독을 품은 배우다. 수년간 고생하면서 준비하다가 촬영 직전 빠지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과정을 거쳐 9년만에 처음으로 주인공 맡았기에 매일 작가님과 전화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인성이 더 좋다"고 말했다. 신기창 촬영감독은 "김혜윤 배우는 연기 경력은 변우석 배우보다 더 많지만 우석 씨에게 계속 맞춰주려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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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영 촬영감독은 "드라마는 두 배우 한번에 찍는 경우가 거의 없고 보통 배우별로 나눠서 찍는데 상대 배우가 연기할 때 리액션을 쳐주는 정도가 1에서 100까지라면 김혜윤 씨는 변우석 씨를 위해 100을 끌어 올려 리액션을 해준다. 그래서 상대배우의 연기를 끌어올려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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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영 촬영감독은 "둘의 눈빛이 서로 정말 아껴주고 사랑하는 눈빛이 보여서 찍으면서 울컥하기도 해고 우리 어릴때 첫사랑 같은 느낌의 순수하고 풋풋한 느낌에 빠져들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변우석의 실물에 대해서는 "저희가 실물을 100% 담으려 노력하지만 늘 그보다 못 미치더라. 실물이 더 좋다"고 말해 진행자들은 "대체 실물이 어느정도인거냐"라고 놀랐다.
'선업튀' 촬영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계절을 거꾸로 찍은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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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는 19세 20세 34세 로맨스가 이어지며 키스신이 많이 나온 드라마. 촬영감독들은 어떤 키스신을 베스트로 꼽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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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진PD가 "개인적으로 바닷가 방에서 누워 있을 때 키스신이 보통 촬영각도로 찍지 않아 예뻤다"고 하자 윤대영 감독은 "보통은 옆면에서 90도로 찍는데 인물에 맞춰서 각도를 변경했다.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찾아서 찍으려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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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일등공신은 적재적소에 배치된 OST. 신 감독은 "실제로 작가님이 대본에 깔리는 음악까지도 적어 놓으신 것들이 꽤 있었다. 우리도 그 곡을 들으면서 대본을 읽었다"고 했다.
윤 감독은 "'선업튀'의 성공요인 중 하나로 프리(준비)기간이 길었던 것이 주요하지 않았나 싶다"며 "그 시간을 알차게 쓰면서 작가 감독 배우들이 리딩하고 수정하는 기간이 충분했다. 막상 촬영할 때 충분히 준비된 것들이 나오지않았나 싶다"고 분석했다.
진짜 성공한 드라마만 할 수 있다는 대관 이벤트에 대해 "개인적인 일로 단체 관람 이벤트는 함께 못했는데 포상휴가 기사가 나왔다. 드라마 팀들과 함께 여행을 잘 다녀오겠다"고 웃음지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