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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셔틀콕 꿈나무 다 모여라' 원천 코리아주니어오픈, 21일부터 밀양에서 열전 펼친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2-11-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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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원천 요넥스코리아 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경남 밀양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미래의 셔틀콕 스타를 꿈꾸는 주니어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요넥스코리아가 후원을 이어온 국내 최고 권위 주니어 대회다.

코리아주니어오픈은 국내 유일의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승인 국제 주니어 대회로 경기는 연령대별(19세이하, 17세이하, 15세이하, 13세이하)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배드민턴 강국인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 12개국이 참가해 국내 주니어 선수들과 열띤 경쟁을 벌인다.

코리아주니어오픈은 한국 배드민턴 스타 탄생의 요람으로 꼽히며 수많은 전ㆍ현 국가대표 및 배드민턴 스타를 발굴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걸출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로 첫 성인 국가대표 발탁됨과 동시에 요넥스 배드민턴단 입단 후 실업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차세대 남자 국가대표 에이스로 꼽히고 있는 진 용이 코리아주니어오픈이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다.

진 용은 2017년 대회에 15세이하 남자 단·복식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2019년 대회에서는 17세이하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 서승재 최솔규 공희용 채유정 등 세계적인 선수들 역시 유소년 시절 이 대회를 거치며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 역시 주목할 만한 차세대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 10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9년 만에 혼합단체전 한국 우승을 이끈 주니어대표팀의 주역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그 중 배드민턴 신동으로 주목받아 온 쌍둥이 자매 김민지 김민선(이상 치악고)이 가장 눈에 띈다. 김민지-김민선은 2018년 대회에서 13세이하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고, 동생 김민선은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대회에서는 15세이하 여자복식 2연패와 함께 여자단식에서는 언니 김민지가 우승, 동생 김민선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치악고 1학년으로 첫 전국대회였던 '2022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중고)'에서 단식-복식을 휩쓸고 이어진 '2022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중고)',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도 석권하며 국내·외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김민지-김민선은 17세이하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 출전한다.

요넥스코리아는 한국 배드민턴의 발전을 위해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험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2년 아시아 주니어(19세이하) 배드민턴선수권대회 후원을 시작으로 2013년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로 후원을 확대해 현재까지 대회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요넥스코리아 관계자는 "유소년 육성이 한국 배드민턴 미래를 밝힌다.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코리아주니어오픈은 그런 의미로 주니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요넥스코리아는 21년간 개최했던 원천배 초등학교 배드민턴대회를 시작으로 코리아주니어오픈까지 유소년 육성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앞으로도 한국 유소년 선수들이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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