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4연패vs2연패. 더 절실했던 임동환 4연패 끊었다[ARC008]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11-13 19:36 | 최종수정 2022-11-13 22:22


임동환이 정승호의 등뒤에서 파운딩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연패에 빠진 파이터들의 대결. 그래서 더 절실하게 싸웠고, 한명만 웃었다. 승자는 임동환이었다.

임동환(27·팀 스트롱울프)은 13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ARC008 -90㎏ 계약체중 매치에서 정승호(21·최정규MMA)를 3대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눌렀다.

임동환은 길고 길었던 4연패에서 탈출했고, 정승호는 프로 데뷔 후 3연패에 빠졌다.

삼보와 주짓수의 대결. 임동환은 컴뱃 삼보 선수로 2013년 아시아 삼보선수권 동메달을 따냈던 실력자다. 초반 3승2패로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4연패 중이었다.

정승호는 2016년과 2017년 미션주짓수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기록한 주짓수 강자다. 센트럴리그에서 7승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프로에 와서는 2연패 중이었다. 기노주와 윤태영에게 모두 판정패했다.

절실한 마음으로 승리를 원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1라운드에선 임동환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 로킥으로 접근을 막으면서 들어올 때 정확한 펀치를 날렸다. 1라운드 막판 정승호가 달려들어 소나기 펀치를 날렸으나 큰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2라운드에서는 달려들던 정승호를 임동환이 넘어뜨린 뒤 몇차례 파운딩을 날렸다. 막판에도 임동환이 테이크다운을 뺏고 초크를 시도하는 등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나갔다.

3라운드에서 정승호가 임동환의 목을 감아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으나 이후 공격이 여의치 않았다. 3라운드 막판 임동환이 테이크다운을 한 뒤 계속 파운딩을 하며 경기가 종료. 임동환은 승리를 확신했고, 심판이 자신의 손을 들자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