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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코다' 청각장애배우 코처와 '국제수어'포즈 취한 문체부장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9-06 18:18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 주무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청각배우 트로이 코처를 만났다.

박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청각장애 미국 배우 트로이 코처를 만났다. 트로이 코처는 영화 '코다'(2021)로 지난 3월 제94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윤여정의 수어 시상으로 훈훈한 장면을 연출해 국내외 팬들 사이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코처는 2023년 제주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농아인대회(WFD, World Congress of the World Federation of the Deaf) 홍보대사 위촉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 주무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 주무관
박 장관은 "트로이 코처가 수어로 한 아카데미 수상 소감은 잔잔하면서 강렬한 감동을 줬고, 장애인 정책의 상상력을 넓혀줬다"는 인사를 건넸다. 트로이 코처는 "나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통해 농아인도 훌륭한 영화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 한국에서도 농아인 배우가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한국의 장애인 정책에 대해 같한 관심을 전했다.

코처와 함께 '사랑합니다' 국제수어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은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문화의 공정하고 차별 없는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정책을 짜임새 있게 펼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농아인-청인이 한국수어로 소통할 수 있는 자동통역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 정책 브리핑에 지원하고 있는 수어 통역을 내년부터는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 정보로도 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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