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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중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 출신 크로스컨트리 선수를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내세운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라무장의 등장은 의외였다. 21세인 이라무장은 아직 세계 무대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무명에 가까웠다. 결국 중국 당국이 이라무장을 선택한 것은 '정치적 이유'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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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위구르족 사회는 반발하고 있다. 라히마 마흐무트 세계 위구르 총회 영국 디렉터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정치적인 프로파간다"라며 반발했다. 이어 "중국은 그들이 세계에 보여주고 싶은 최고의 이미지를 원했다. 동시에 위구르 생존자들과 우리와 같이 탄압이 있었음을 알리고자 하는 조직의 신빙성을 약화시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베넷 프리먼 위구르 강제노동 종식 위원회 관계자는 "중국의 뻔뻔하고 간교한 술책에 불과하다. 세계는 중국이 저지른 인권 범죄의 진실을 잘 알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놓고 많은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중국의 이같은 행위를 변호하고 나섰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선수의 출신이 어디냐를 따지는 것은 차별이다. 이라무장은 그의 출신과는 무관하게 어떤 올림픽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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