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높이뛰기 한국신기록' 우상혁, 세계랭킹 기록 공동 6위 우뚝섰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의 한국신기록으로 4위를 기록한 우상혁이 8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성원해 준 국민들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e-mail]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높이뛰기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선무대에 진출해 한국 신기록(2m35)을 달성한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세계육상연맹이 산정한 2021년 세계랭킹에서 기록 부문 공동 6위, 랭킹포인트 부문 10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지난 8월 1일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올림픽 육상 트랙·필드 종목 역대 최고 순위였다. '육상 약소국'이었던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로 평가된다.

이 기록은 올해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성적이었다. 세계육상연맹은 28일(한국시각) 2021시즌 도약 종목(멀리뛰기·장대높이뛰기·높이뛰기·세단뛰기) 세계랭킹을 산정해 발표했다. 여기서 우상혁이 괄목할 만한 성취를 거머쥐었다. 도쿄올림픽 결선에서 기록한 2m35 덕분에 개인 최고기록 순위인 '기록 부문'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또한 랭킹포인트 1284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올해 기록으로 내년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기준기록인 2m33을 이미 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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