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마라톤 희망' 김도연(25·K-water)과 최경선(26·제천시청)이 나란히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도연과 최경선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람벵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 출전했다.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에서 시작한 코스는 시내를 돌아 다시 주 경기장에서 끝이 난다. 이날 경기에서 최경선이 4위(2시간37분49초)를 차지했으며, 김도연은 6위(2시간39분28초)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최경선은 중반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2위 그룹에 합류했다. 30km 구간을 통과하는 시점에서 2위였지만, 일본의 노가미 케이코, 북한 김혜성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김도연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막판에 5~6위로 쳐졌다. 끝내 선두 그룹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바레인의 케냐 출신 귀화 선수인 로즈 첼리모가 2시간34분51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그룹을 가볍게 따돌렸다. 일본 노가미가 2시간36분27초로 은메달, 북한 김혜성이 2시간37분20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