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세대 암벽여제' 사 솔(24·노스페이스)이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안게임 메달색을 가리는 결선에서 쾌조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은 스피드, 리드, 볼더링 3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스피드는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룬다. 빛의 속도로 올라가 터치패드를 먼저 찍는 사람이 우승한다. 리드는 주어진 시간 내에 15m 암벽을 얼마나 더 높이 올라가느냐를 겨룬다. 볼더링은 주어진 시간 내에 얼마나 많은 과제를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콤바인은 이 3종목의 순위를 곱해서 최종순위를 가린다. 스피드와 지구력, 영리한 두뇌와 기민한 체력을 모두 갖춰야 하는 궁극의 종목이다.
사 솔은 첫종목에서 1위를 꿰차며 금메달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사 솔이 주종목인 볼더링에서 또다시 1위를 할 경우 금메달이 거의 확실시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스피드 개인, 스피드 릴레이, 콤바인 3종목에 남녀 총 6개의 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은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 삼고 있다.
팔렘방=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